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5회에서는 수리비로 실랑이를 벌이는 서지안(신혜선)과 최도경(박시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안은 수리비 2070만원을 들고 최도경을 찾아갔다. 서지안은 "확인해보고 영수증을 달라"고 요구했다. 최도경은 "근데 이 돈 어디서 났냐. 혹시 사채 같은 데서 빌렸냐"고 물었다.
서지안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자, 최도경은 "이 돈 어디서 났냐. 내가 이미 안 받기로 한 거니까 셀 필요 없다"며 "사채 아니면 당신한테 누가 이런 돈을 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서지안은 "나 같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 거냐. 2000만원에는 비굴해지고 500만원에는 자존심 세우는 철면피? 부모 돈으로 생색내던 거 가소로웠다. 당신 말대로 줄 돈 주고 성질 부리는데 어디서 반말이냐"며 쏘아붙였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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