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16일방송되는 SBS 탐사보도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1093회에서는 '천사목사와 정의사제 -헌신인가, 기만인가' 편이 전파를 탄다.

이번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블랙리스트 작가와 전직 천주교 사제 간의 법정공방으로 출발한 한 복지시설의 운영에 관한 상반된 주장을 검증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살아온 것으로 사회적 명성을 쌓고 존경을 받아온 전직 사제와 여성 목사의 진실을 파헤친다.

전직 사제와 여성 목사는 "평생 봉사와 희생을 해왔고, 좋은 곳에 쓰기 위해 후원을 받아 실제로 좋은 곳에 썼다"며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다. 이 목사는 인터뷰에서 "저는 장애인 복지 지금까지 18살 때부터 해 오면서 월급 한 푼 받아 본 적도 없고, 이걸 통해서 제가 수입을 얻어 본 적도 없고 이렇게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에요"라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복수의 제보자를 통해 두 사람의 음성이 담긴 녹취 파일과 메시지 내용 등을 입수했다. 수차례 언급되는 전 국회의원들의 이름과 이 목사의 은밀한 돈벌이에 대한 비밀. 파일 속 내용들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제보자는 인터뷰를 통해 "뭐 X값이라 해가지고 2백, 3백만 원씩 수금하러 돌아다녔는데 그걸 말하는 사람이 없어요"라고 전했다.

도대체 이들이 운영하는 시설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이들의 비밀이 지금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그동안 무보수로 봉사해 왔다는 이 목사가 어떻게 수많은 부동산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낱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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