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컴백 전 노이즈 마케팅일까. '성매매 벌금형 사건' 이후 두문불출했던 지나가 1년 만에 입을 열었으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나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 활동을 1년 7개월 만에 재개했다. 영문으로 게재된 글에서 지나는 "많은 고난과 끊임 없는 루머에도 날 믿어주고 포기하지 않는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운을 띄웠다.

한국 팬들을 향한 "그곳에서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지나는 "팬들은 나에게 전부이며 몹시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매일 팬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 지나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남성에게 회당 1,500만원을 받고 3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았던 그는 결국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그해 말 지나는 5년 간 몸 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도 이별했다. 이후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SNS 등 팬들과의 소통을 차단한 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침묵했던 지나는 뭘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는 글 말미에 "우리는 곧 재회해서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복귀를 암시했고 그 덕분인지 지나를 향한 관심은 갑작스럽게 높아졌다.

장안의 화제를 조준했다면 지나의 '빅 픽처'는 꽤 성공적이다. 그러나 싸늘한 반응이 동반된다는 건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일까. 지나의 계획에는 '고난' '루머'로 일축된 2년 전 사건으로 실망한 팬들에게 사과할 뜻이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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