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황하나/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황하나 씨의 결혼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황하나 씨의 발언이 관심을 끈다.

JYJ 박유천의 예비 신부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는 6월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황하나 씨는 예비신랑 박유천의 생일 선물로 777만원을 송금했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황하나 씨는 지난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이거 무시하려다 진짜 거짓 루머 퍼트리는 기자님들 너무하다"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황하나 씨는 "내 동생 생일선물로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일선물 해준 거다. 6월2일. 사랑하는, 하나뿐인 동생한테 돈 보낸 게 잘못된 거냐"며 "동생이랑 오빠랑 생일이 이틀 차이라서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팩트로 폭행해 이 노래가 생각난다. 내 동생 혼자 힘으로 학원 한번 안 다니고 과외 한 번 안 받고 엄마가 내가 너무 사고 많이 쳐서 내 동생 돌볼 시간이 없었다. 정말 좋은 학교 들어갔고(UCLA), 사고 많이 치는 누나 때문에 그동안 나 때문에 피해도 많이 받고 많이 힘들었어서 미안하고 고맙고 기특해서 인생 처음으로 돈 보낸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된 이상 인스타그램도 더 활발히 하고 절대 안 숨으려고 한다. 처음에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서 탈퇴하고 잠수타려 했는데 내가 숨을 이유가 없다. 미친듯이 욕먹은 만큼 더 열심히 살겠다. 나 좋아해달라고 말 안한다. 사람들 생각이 모두 다른데 어떻게 다같은 맘이겠냐. 나 싫어하고 욕하셔도 좋다. 그래도 우리 최소한 예의만 지켜라"며 악플러들을 향한 강경 대응을 예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소집해제 된 박유천은 9월 중 황하나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돌연 연기했다. 당초 10일에서 20일로 한 차례 미뤄진 것에 이어 또 다시 연기된 것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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