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2' 김태동. 사진=김태동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연습생 김태동이 소속사 분쟁 관련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김태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대체 내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냥 어른들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던 게 전부인데. 거부한 적도 없고, 놔달라고 했을 뿐인데. 누구의 입장에서 합의를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자극적인 기사들로 오해받고 싶지 않고, 영향 받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태동은 "그러기에 힘들지만 더 힘내고 있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며 "마음이 복잡할까 봐 날 생각해서 연락해서 만나고 산책도 하고 오랜만에 형 덕분에 웃었다. 너무 고맙고! 기다려준 여러분들 생각에 힘이 나고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태동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종영 후인 지난 7월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더바이브레이블 측은 "김태동 측과 수차례 대화를 진행하며 노력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새로운 조건들을 제시해 합의점을 찾고 있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타카다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김동한, 권현빈 등 '프듀2' 출신 연습생으로 구성된 그룹 JBJ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당사는 김태동 군이 JBJ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김태동 입장 전문.

도대체 내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어른들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던 게 전부인데. 거부한 적도 없고, 놔달라고 했을 뿐인데. 누구의 입장에서 합의를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자극적인 기사들로 오해받고 싶지 않고, 영향받고 싶지도 않다. 그러기에 힘들지만 더 힘내고 있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

마음이 복잡할까 봐. 날 생각해서 연락해서 만나고 산책도 하고 오랜만에 형 덕분에 웃었다. 너무 고맙고! 기다려준 여러분들 생각에 힘이 나고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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