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는 24일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등) 측을 통해 "지금까지 '죽어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그리고 모든 스태프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작품은 도전과도 같은 작품이었다. 모든 장면 하나 하나가 고민의 연속이었지만 시청자들의 성원과 동료 배우,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마지막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도 나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은 작품이기에 내 스스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죽어야 사는 남자'는 끝나지만 한동안은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겠다. 많은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는 동안만큼은 통쾌하게 웃으시면서 즐기셨길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70년대 중동으로 건너가 성공한 보두안티아 공화국의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이 딸 이지영A(강예원)와 사위 강호림(신성록)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최민수는 파드 백작 역을 통해 기존의 '마초' '상남자' 이미지를 탈피, 상상을 초월하는 코믹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시청자들에게 한걸음 친숙하게 다가갔다는 평을 얻었다.
한편 최민수 주연의 MBC '죽어야 사는 남자'는 24일 오후 10시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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