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프로젝트' 제작사 최진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최진 대표 SNS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김수로 프로젝트' 등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을 제작한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최진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성동구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최진 대표가 숨져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최진 대표는 회사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회사 직원과 유가족 등을 상대로 최진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배우 김수로를 프로듀서로 내세운 '김수로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기동 체육관', '택시드리벌',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제작한 공연기획사다. 최진 대표는 다수의 흥행작을 선보이며 대학로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