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송선미의 남편 고 모(45)씨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지인 조 모(27)씨와 다툼을 벌이던 중 조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고씨는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고씨는 할아버지 재산의 상속 문제를 두고 다른 가족과 다퉈왔고 이 과정에서 다른 가족의 사정을 잘 아는 조씨의 도움을 받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고씨에게 상속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기로 했으나 고씨가 1,000만원밖에 주지 않자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 조씨를 체포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 고씨와 결혼해 2015년 딸을 낳았다.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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