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비는 18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 "(악플을)모두 봤다. 누군가가 나를 정리해 놓은 글을 봤는데 웃기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이 아닌 게 많다. 그런 글을 보면 ‘얘가 이렇게 했다’가 아니라 ‘얘가 이렇게 했다더라’다. 본인도 근거 없는 걸 알면서 그냥 믿는 것"이라며 "저는 그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등래퍼'로 유명세를 탄 영비는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소문에 휩싸이며 논란을 낳았다. 당시 그는 '고등래퍼' TOP3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기회에 많은 사람들한테 욕을 들으면서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다"며 "제가 기억하는 친구한테 먼저 연락해서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는데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고 전해 들었다. 촬영 도중에 사과를 받을 생각은 없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 더 좋은 사람이 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학생과 연락을 취한 사실을 밝히며 사실상 가해자였다는 걸 인정한 셈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방송에서 "그런 일을 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바꿔, 스스로 비난 여론을 키웠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영비 그래도 반성한 줄 알았는데 실망이다", "영비 말 바꾸는 거 소름", "학교폭력 논란을 왜 음악으로 보답해",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다", "과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행동이 보기 불편하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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