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가면을 쓰고 자신을 가리고 있던 은산(윤아)의 정체가 탄로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원(임시완)은 위기를 맞은 은산에게 "네 말은 언제든지, 무슨 말이든지 다 들어줄게"라며 여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은산은 그런 왕원이 고마웠다. "전에 줬던 팔찌하고 만든거야. 우리 어머니 유품. 그럼 어음이라고 생각해라. 언젠가 나한테 부탁할게 생기면 이걸 내밀어. 그럼 뭐든 다 들어줄게"라고 화답했다.
한편 비밀을 들킨 은산은 자객으로부터 생명을 위협 받기도 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무릎을 꿇고 자신의 아버지를 용서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왕원(임시완)은 이미 엎질러진 물임을 감안해 차라리 세자빈으로 왕단(박환희)를 선택하자는 묘책을 냈고, 이는 현실이 됐다.
눈물을 머금도 '일단' 갈라서게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위기를 헤쳐갈지 주목된다.
'왕은 사랑한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