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동 사진=Mnet 제공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김태동(21)이 2차 심경을 토로했다.

김태동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 중 매니저는 집과 거리가 먼 신사나 한강대교에 내려주고 나는 내린 장소에서 택시를 잡고 집까지 간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그때 기분을 말로 표현하면 진짜 표현할 말이 없다.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나는 결국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이야기했고 지인의 도움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후 로펌 명의의 내용증명을 받게 됐고 내용은 돌아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지 어떠한 대화나 타협의 내용도 없었다"며 "모든 문제가 돈 때문이라면 대놓고 얼마 달라고 했으면 좋겠다. 나를 응원해주고 힘이 돼주는 팬 여러분이 답답하고 힘들까봐하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에 올린 글이 나를 더 아프게 할 줄 몰랐고 나를 사랑해주는 분들께 아픔을 줄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태동은 소속사 더바이브 레이블에 부당 대우 등을 문제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지난 27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나는 심리적인 고통과 무언의 압박으로 인해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었다. 나도 글을 남기고 싶고 소통도 많이 하고 싶었지만 사정이 있었음을 이해해주면 정말 감사하겠다"는 글과 함께 심경을 알린 바 있다.

한편 더바이브 레이블 소속 연습생인 김태동은 지난 6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최종 30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하 김태동 심경글 전문

저는 저를 걱정하시는 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안심을 시켜드리려고 오랜 고민 끝에 제 개인 계정에 사과문 겸 심경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너무 사실과 다른 말들이 기사화되는 데에서 다시 한번 충격을 받고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저는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중에 매니저님은 저희 집과 거리가 먼 신사나 한강대교에 내려주시고 저는 그 내린 장소에서 택시를 잡고 집까지 간게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기분을 말로 표현하라면 진짜 표현 할 말이 없습니다.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저는 결국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이야기 드렸고.. 그러한 이유로 제가 힘들어하니까 아버님의 친한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있습니다.

그 이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로펌 명의에 내용증명을 받게 되었고 그 내용은 돌아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지 어떠한 대화나 타협의 내용도 없었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하고 싶어서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 제가 이 쪽 길을 가려 했을 때 부모님은 허락 하시지 않았지만 제 고집과 하고 싶어하는 의지 때문에 아버님도 어머님도 결국은 허락하셨고.. 저는 제가좋아하는 것만 할 수 있다면 라면을 먹고살더라도 후회 없습니다. 이 모든 문제가 어른들의 돈 때문이라면 그냥 대놓고 얼마를 달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팬 여러분이 답답하고 힘드실까 봐 하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에 올린 글이 저를 더 아프게 할 줄은 몰랐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아픔을 줄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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