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이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MBC 제공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왕은 사랑한다' 장영남이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는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윤아, 홍종현, 오민석, 장영남이 참석했다.

장영남은 기자간담회 일정이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 첫방송 날짜와 겹치는 것에 대해 "다른 드라마를 의식해서라기보단 우리 드라마는 가면 갈수록 드라마틱한 구조라서 볼 거리가 많다"며 "둘째날 시청률이 살짝 떨어졌는데 1, 2회에서 보여지지 못한 것들을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나라 원성공주 역할과 관련해서 "아들과 남편에게 외면받는 역할"이라며 "원성공주가 충렬왕과 만날 때가 열한살이었고 고려로 시집온 게 열여섯살이라고 하더라. 타국에서 남편에게 사랑을 받아도 외로울 판인데 충렬왕은 자격지심이 있었을 것이고 언제든 왕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겉으로 티는 못 내지만 많은 상처를 받는 여인"이라고 설명했다.

극중 아들 왕원(임시완)의 왕위 계승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왕린(홍종현)과의 대립에 대해선 "홍종현을 살짝 스치는 정도로만 때리는 신이 있었다"며 "따귀를 때린 건 아니었는데 내 옷이 너플너플하고 비즈 장식이 달려 있어서 볼을 스쳤다. 얼굴에 상처가 안 나서 다행이었다"고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MBC '왕은 사랑한다'는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임시완)과 강직한 품성을 지닌 왕족 왕린(홍종현), 브로맨스를 무너뜨린 은산(임윤아)의 삼각관계를 그린 드라마. 임시완 홍종현 임윤아 오민석 정보석 장영남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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