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매니저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박명수 매니저' 한경호 이사가 '대형 기획사 이적설'과 관련한 심경을 유추할 수 있는 글을 게재했다.

한경호 거성엔터테인먼트 이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아.저('팬이야? 아니면 저리 꺼져'의 준말) 삼행시 화면 많이 보내주시네요"라는 글과 함께 지난달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한 누리꾼이 "맘 먹었네 이제"라는 댓글을 달자 한경호 이사는 "아닌데"라고 답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 매체는 "박명수는 수개월간 몇몇 엔터사들과 접촉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 세심하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고 보도했다. 박명수와 한경호 이사는 20년 이상을 함께 동고동락해온 관계로 MBC '무한도전' 출연 당시 한 이사는 "내게 위기가 생겼을 때 박명수는 5,000만원까지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이라며 두터운 신뢰를 뽐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방송된 JTBC '잡스'에도 동반 출연해 의리를 다졌다. 한경호 이사는 "박명수가 연말 연예대상에서 대상 받았을 때 제일 기뻤다. 수상소감으로 나에게 고맙다고 말해주더라. 시상식이 끝나고 집에 가서 혼자 맥주를 마시며 울었다"며 "매니저 일을 또 하고 싶지 않지만 매니저를 해야 한다면 박명수의 매니저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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