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의 3주기 / 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故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지 3년이 흘렀다. 故 유채영의 3주기를 맞은 오늘(24일), 여전히 많은 팬들이 그녀를 그리워하고 기억했다.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 24일 오전 8시 세상을 떠났다.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이후 항암치료를 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갔지만, 결국 4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한 유채영은 1994년 그룹 쿨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쿨에서 탈퇴한 이후 '이모션', '이별유애'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솔로 가수로 사랑받았다. 유채영은 매력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도 독보적이었다. 그는 영화 '색즉시공', '누가 그녀와 잤을까', '패션왕' 등을 통해 꾸준히 배우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1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위암 선고를 받고 암과 싸우며 마지막까지 MBC 라디오 '좋은 주말'의 DJ 마이크를 잡았지만, 끝내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 당시 유채영의 남편은 "생전 밝았던 아내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지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은 그녀의 밝은 미소를 기억하며 추모의 뜻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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