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선남선녀 로맨스가 꽃피웠다. '왕은 사랑한다'가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의 삼각관계로 안방 극장에 존재감을 뽐냈다.

1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는 시청률 1부 7.8%, 2부 8.1%를 기록, 동시간대 첫방송된 KBS 2TV '학교 2017'(5.9%)를 제쳤다. 특히 종영을 하루 앞두고 시청률 정상을 차지한 SBS '엽기적인 그녀'(8.9%, 10.2%)와 근소한 차이를 보여 새 월화드라마 제왕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역사상 최초의 혼혈 세자 왕원(임시완), 그의 유일한 여인 은산(임윤아)과 유일무이한 벗 왕린(홍종현)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7년 후 재회가 그려졌다. 이승휴(엄효섭)를 만나기 위해 용안당을 찾은 왕원은 은산(임윤아)에게 멱살을 잡히자 "너 나 모르겠냐? 우리 만난 적 있다. 내가 널 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7년 전 열두살의 왕원(남다름)은 우정을 나눈 어린 왕린(윤찬영)과 저자거리에 나갔다가 대량의 무기를 옮기고 있는 왈짜패들을 목격했다. 이들이 판대부시사 은영백(이기영)의 상단을 습격할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미행에 나섰다가 송인(오민석)의 음모로 인해 살해된 은산 모친(윤유선)을 목격하게 됐다.

왕원은 은산 모친이 남긴 유언을 전하기 위해 은영백의 집을 찾았다가 울고 있는 은산을 발견하곤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로부터 7년 후 재회한 왕원과 은산은 티격태격하며 내기를 하던 중 이승휴가 아끼는 술동이를 깨트렸다. 이에 왕원, 은산, 왕린은 술을 구하기 위해 함께 험난한 산길을 떠났다가 계곡에서 흔들 다리를 마주하게 됐다.

방송 말미 흔들 다리가 바람에 세차게 흔들리자 추락한 왕린, 은산은 절벽 끝에 매달리게 된 상황. 은산부터 구조에 나선 왕원이 뒤로 넘어지며 두 사람이 스킨십을 하게 됐고 이를 목격한 왕린의 눈빛이 미묘하게 흔들린 가운데 임시완은 첫사랑에 빠진 모습을, 홍종현은 한발 늦은 첫사랑에 안타까워한 눈빛을 그려내 임윤아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앞서 '왕은 사랑한다'는 '나를 위한 사랑'이 아닌 '너를 위한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등 수려한 외모의 세 청춘스타가 그려낼 첫사랑과 삼각관계 속에서 성장해나갈 세 캐릭터의 변모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MBC '왕은 사랑한다'는 정복욕을 품은 왕세자 왕원(임시완)과 강직한 품성을 지닌 왕족 왕린(홍종현), 브로맨스를 무너뜨린 은산(임윤아)의 삼각관계를 그린 드라마. 임시완 홍종현 임윤아 오민석 정보석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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