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이수성 감독 사진=곽현화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배우 곽현화와 이수성 감독 간 '전망 좋은 집' 계약서가 공개됐다.

이수성 감독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프리마에서 열린 영화 '전망 좋은 집'(감독 이수성, 제작 리필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곽현화와 체결한 영화 출연 계약서를 공개했다.

해당 계약서의 제5조 을(곽현화)의 의무는 "을은 작품분석, 작품협의, 각종 리허설(리딩), 워크숍 참여 등 사전 제작과 관련한 용역을 갑과의 협의를 통해 성실히 제공한다. 단, 노출장면은 갑과 을이 사전에 충분한 합의하에 진행함을 원칙으로 하고 촬영 중 사전에 합의된 내용 이외의 요구는 을이 거부할 수 없다"고 제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수성 감독 또한 "곽현화와 체결한 계약서에 배우가 동의한 노출장면을 촬영한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며 "곽현화는 단 한번도 문제 장면을 촬영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 없다. 노출장면은 곽현화의 동의를 받았으며 계약서에 촬영 결과물은 감독에게 권리가 있다고 규정돼 있기에 노출장면을 서비스했을 뿐"고 주장했다.

한편 이수성 감독의 기자간담회가 이뤄진 이날 오후 곽현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지금 전화통화를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조금있다 저도 입장표명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 감독의 입장에 전면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전망 좋은 집' 계약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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