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사진='우리민족끼리' 캡처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재월북' 논란에 휩싸인 탈북 방송인 임지현을 두고 팬들이 팬카페 폐쇄를 결정했다.

임지현의 팬카페 '모란봉클럽 임지현 팬카페'는 16일 임지현이 '재월북' 논란에 휩싸이자 팬카페 폐쇄를 결정했다. 팬카페 운영자는 "임지현이 납치됐든지 자진 월북이든지 이미 북한에 있다. 임지현의 상황은 카페의 문제를 떠나 국가적인 문제가 됐다. 이제는 국가에 맡겨야할 듯 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팬카페는 지난 13일까지 팬들이 임지현의 사진 등을 게재하며 활발하게 운영됐다. 임지현 또한 지난 4월 팬카페에 "나를 무지 무지 예뻐해주는 우리 여러 팬들의 따뜻한 마음의 덕으로 진자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생일을 맞은 것 같다. 너무나 감동이었다"며 회원들과 함께 한 생일파티를 인증하는 등 활발한 팬카페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한편 TV조선 '남남북녀' '모란봉 클럽' 등에 출연했던 임지현은 16일 '재월북'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임지현은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출연해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 6월 조국의 품에 안겼다. 한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술집 등을 떠돌아다녔지만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만 따랐다"고 주장했다.

'모란봉클럽 임지현 팬카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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