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 워너원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사진=Mnet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이토록 데뷔가 기다려지는 아이돌 그룹이 또 있을까. 지난 16일 종영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에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Wanna One)이 쏟아지는 러브콜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광고업계는 일찌감치 워너원의 스타성에 주목했다. 먼저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모델로 발탁된 워너원은 지난 20일 광고 촬영까지 마쳤다. 워너원이 홍보하게 된 마스크팩은 ‘프듀2’ 방영 당시 연습생들이 숙소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소개되며 ‘배고파요 팩’이란 애칭으로 불렸던 제품. 팬들은 멤버 박지훈의 유행어 “국민 프로듀서님들, 내 마음 속에 저장!”을 패러디한 “수분을 내 피부 속에 저장!”이 광고 카피로 활용될 것 같다는 예상까지 내놓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워너원은 교복 브랜드 '아이비클럽', 롯데제과 '요하이'와 '유산균 쇼콜라'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으며 현재 한 주류회사의 모델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듀2’의 국민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팬들에겐 드디어 챙겨볼 프로그램도 생긴다. tvN 'SNL코리아 시즌9'와 '현장토크쇼 택시'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이어 워너원 멤버들을 주축으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까지 론칭될 예정이다. 정식 데뷔 전이지만, 이미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만큼 워너원의 출연에 화제성과 시청률은 담보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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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열기에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역시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멤버들은 올 여름 데뷔를 목표로 지난 18일 합숙에 돌입했다. 하지만 밀려드는 광고, 화보 촬영을 일부 소화하는 것 외에 당분간은 오는 7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프로듀스101 시즌2' 파이널 콘서트 준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팬들이 기다리는 데뷔 앨범은 콘서트 이후에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프듀2’를 통해 최종 선발된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은 오는 2018년 12월까지 활동하며 이중 활동은 불가하다. 이 덕분에 멤버들은 워너원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팬들 역시 더욱 끈끈하게 뭉친 워너원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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