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회승(사진)이 엔플라잉 멤버로 합류한다. 사진=Mnet 제공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FNC 소속 밴드그룹 엔플라잉이 유회승 합류를 공식화했다.

엔플라잉 이승협은 19일 공식 팬카페에 "새 멤버에 대해서 몇 달 전 얘기가 나왔었다"며 "음악적인 부분에서 항상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팬들이 이해해줄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새로운 멤버가 우리만큼 엔플라잉에 대한 애착이 있을까'라는 걱정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생각 끝에 유회승을 엔플라잉의 새 멤버로 맞이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기 전부터 종종 합을 맞췄는데 한 팀으로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이 멤버들의 의견이었다. 그 친구도 단지 데뷔를 위해서가 아닌 음악에 대한 마음과 성향, 에너지로 우리에게 같이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줬다"고 했다.

끝으로 "2년 공백이 너무 길었고 지친 와중에 새 멤버가 생긴다는 게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지만 우리 팀은 더 멀리까지 볼 거고 더 좋은 음악 들려주기 위해서 노력할거고 절대 대충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랜 기다림에 지쳐 있는 거 힘든 거 다 알지만 엔플라잉과 엔피아를 위해서 고민하고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거 잊지 말아주고 포기 안하고 보여줄게 파이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5년 5월 데뷔한 엔플라잉(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은 그해 '기가 막혀' '론리(Lonely)' 등의 앨범을 발매했으나 이후 일본 활동에 매진해왔다. 지난 16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유회승은 콘셉트 평가 직전 진행된 2차 순위발표식에서 TOP35에 들지 못해 워너원 데뷔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하 엔플라잉 이승협 공식 입장 전문

안녕! 엔피아 엔플라잉 리더 승협이야 오늘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어 새 멤버에 대해서 몇 달 전 얘기가 나왔었지 엔플라잉에 대해서 정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멤버들과 나로서는 음악적인 부분에서 항상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었던 것 같아 그런데 우리한테 자연스럽게 묻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각자의 포지션에서 좀더 자유로워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이걸 갑자기 우리 팬들이 이해해줄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새로운 멤버가 우리만큼 엔플라잉에 대한 애착이 있을까라는 걱정도 했었어 이런 많은 생각 끝에 우리는 유회승 군을 엔플라잉의 새 멤버로 맞이하기로 결정했어 사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기 전부터 종종 합을 맞췄었는데 이 친구에 대해서는 단지 사운드적으로만 교류하는 것이 아닌 한 팀으로 함께하고 싶다는 것이 멤버들의 의견이었어 그 친구도 단지 데뷔를 위해서가 아닌, 음악에 대한 마음과 성향, 에너지로 우리에게 같이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줘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 2년 동안의 공백기간이 너무 길었고 지친 와중에 갑작스럽게 새 멤버가 생긴다는 게 우리 엔피아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지만 우리 팀은 더 멀리까지 볼 거고 더 좋은 음악 들려주기 위해서 노력할거고 절대 대충 하지 않을 거야 우릴 믿고 기다려준 엔피아들아 오랜 기다림에 지쳐 있는 거 힘든 거 다 알지만 엔플라잉과 엔피아를 위해서 고민하고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거 잊지 말아주고 더디어도 포기 안하고 보여줄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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