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과 김지원이 사고쳤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등)에서는 최애라(김지원)에게 고백하는 고동만(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동만은 격투기 시합에서 이기자 최애라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고동만은 "떨리냐? 너만 이상한 거 아닌 것 같다. 나도 이상하다"며 "멀리서도 너만 보이고 자꾸 예쁜 것도 같고 그냥 너랑은 헤드락이나 걸고 엉덩이나 까야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손 잡으면 스킨십 같고 네가 막 이렇게 쳐다보면 뽀뽀하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든다"고 했다.

고백 후 고동만은 우승 상금으로 순금 반지를 장만해 최애라에게 건넸다. 고동만은 "열어봐라. 순금이다. 순금은 힘들 때 팔 수 있다. 금은 비상금이자 재테크가 된다. 순금이 최고다. 도둑놈도 순금을 항상 가져간다"고 말했지만 최애라는 "사람 떨리게 왜 반지 선물을 하냐?"며 절친에서 연인으로의 갑작스러운 관계 변화에 망설이는 태도를 보였다.

이튿날 최애라는 아나운서 면접을 보러 갔지만 또 다시 상처를 받았다. 박혜란(이엘리야)은 "언니 정말 될 줄 알았냐?"며 비아냥 거렸고 최애라는 애써 "널 보니까 될 것 같다. 일등은 대단한 사람이 하는 줄 알았는데 널 보니까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돌아섰다. 그러나 기분이 상한 최애라는 "나 오늘 집에 안 들어간다"며 지방 행사에 나선 고동만과 함께 했다.

행사장에서 최애라는 갑작스럽게 쓰러진 사회자 대신 진행에 나섰다. 뛰어난 언변 실력과 재치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애라는 즐거워 했고 행사가 끝나자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두 사람은 모텔에 방을 잡았으나 바퀴벌레를 무서워하는 고동만이 최애라의 방으로 뛰쳐 들어왔다.

방송 말미 아침에 눈을 뜬 최애라는 알몸으로 한 침대에 누워 있는 고동만과 자신을 발견한 상황. 소리를 지르며 고동만을 때리는 최애라의 모습과 함께 '사고 쳤어요'라는 자막이 함께 등장해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쌈 마이웨이'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당하는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를 담는 드라마.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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