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여자'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이름 없는 여자' 오지은이 딸을 되찾았다.

1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에서는 영국으로 떠나는 김봄(조예린)과 극적으로 상봉한 손여리(오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여리는 김봄의 허리춤에서 점을 발견했다. 서말년(서권순)은 "얼른 확인부터 해"라고 조언했고 손여리는 "봄아 옷이 말렸네? 아줌마가 정리해줄게"라며 옷을 정리해주는 척 허리를 살폈다. 점을 발견한 손여리는 "어머니 있어요. 우리 봄이 맞아요"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당황해하는 김봄을 손여리는 집으로 데려갔다. 김봄은 "아줌마는 누구예요?"라고 물었고 손여리는 "아줌마는 우리 봄이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야. 봄이가 세상에 태어날 때 제일 먼저 본 사람이거든"이라고 답했다. 김봄은 "근데 아줌마 냄새 참 좋아요"라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손여리는 홍지원(배종옥)을 향한 분노를 키웠다. 손여리는 "김순미한테 우리 봄이 사랑 많이 못 받고 자란 거 같아요. 우리 봄이 사랑 많이 못 받고 자란 거 같아요. 우리 봄이 물건이 죄다 낡았어요"라며 "김순미한테 우리 봄이 데리고 영국으로 도망가라고 시킨 거 홍지원일 거예요"라고 했다.

서말년은 손여리에게 김봄과의 친자 확인을 조언했다. 서말년은 "봄이가 네 친딸이라는 거 하나면 증거가 끝나는 거지"라고 말했다. 손여리는 친자 확인 검사를 위해 김봄의 칫솔을 수거하는가 하면 김순미(박소정)에게 "봄이 여권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비행기를 못탔습니다"며 한국으로 유인했다.

방송 말미 손여리는 친자를 확인하자 홍지원을 찾아갔다. 손여리는 "어떻게 손봐줄까?"라며 이를 갈은 상황. 때마침 김순미에게 납치 대가로 전달할 돈가방을 들고 나오던 홍지원이 손여리와 마주치자 깜짝 놀라 "윤변이 무슨 일이에요?"라고 물은 가운데 손여리의 복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이름 없는 여자'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손여리(오지은), 홍지원(배종옥)을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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