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박열' 국가보훈처 특별시사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박열'(감독 이준익, 제작 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측은 지난 16일 국가 보훈 대상자의 예우와 보상·보훈문화를 창달하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의미에서 국가보훈처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박열 의사의 손자, 독립유공자와 유족으로 구성된 단체 광복회 등 보훈 단체와 독립기념관, 박열 의사 기념 사업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박열'은 1923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실화를 그린 영화. 이준익 감독은 "영화 속 등장하는 분들의 유가족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어떤 작품보다 철저한 고증을 거쳤다. 오늘 이렇게 자리를 빛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제훈은 "자신을 내던지며 적극적인 항일 운동을 펼쳤던 박열 의사를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연기를 하는 내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최희서는 "가네코 후미코를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유가족을 비롯해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자리해주셔서 정말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사가 끝난 후 국가보훈처 최완근 차장은 "역사와 박열 의사에 대한 연구를 굉장히 열심히 했다는 것이 영화 속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박열 의사의 실제 손자 박현해 선생은 영화의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개봉하면 꼭 다시 보겠다"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한편 '박열'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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