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착하고 부드러운 모범생 이미지를 버릴 생각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약 연기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 그건 순전히 부족한 연기 탓"이라며 "배우로서 더 인정받을 수 있는데 서울대생이라는 배경에 가려져서 손해보고 있다는 생각은 안든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윤은 "서울대 출신 등 화려한 스펙 때문에 스스로 갖고 있는 굴레는 있다"며 "하지만 그건 제가 스스로 깨야 하는 부분이다. 그런 배경을 떠나서 진심을 담아 연기하다보면 대중들에게 연기로서 통하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지난 23일 시청률 20% 돌파와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상윤은 뛰어난 두뇌와 약자의 말에 귀 기울이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판사 이동준 역으로 열연하며 크게 호평받았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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