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 손창민이 화제다. 사진=SBS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 손창민 커플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순간이 포착됐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민들레(장서희)와 구필모(손창민) 커플의 비오는 날 데이트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들레와 구회장이 차에서 내릴 즈음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상황이다. 우산이 없어서 당황하는 들레와는 달리 구필모는 기회를 잡은 듯 당당하고 멋지게 양복 자켓을 벗어젖혔다. 필모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자켓을 들레 머리에 씌워주고, 나중에 비 맞은 들레의 어깨에 걸쳐주는 등 츤데레 매력을 발휘, 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은 영화 ‘클래식’에서 조인성과 손예진이 비를 피하는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이날 영화처럼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기 위해 두 사람은 엄청 비를 맞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사진에서는 완벽하게 재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드라마 상으로는 코믹한 에피소드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이들의 환상 궁합이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진은 “엉뚱한 매력의 들레와 어설픈 필모의 만남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각자 마음에 상처가 있는 들레와 필모가 순수하게 서로를 보듬으면서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는 것 같다. 촬영장에서도 들레, 필모 커플이 하루빨리 잘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해 둘의 로맨스의 향방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애틋하고 달달한 중년 로맨스가 기대감을 모으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27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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