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인생술집'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인생술집' 신소율·서지혜의 안타까운 가정사에 시청률이 상승했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은 시청률 1.6%를 기록, 앞선 방송분(1.1%)보다 0.5%포인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어려웠던 형편을 고백하는 신소율과 서지혜의 눈물이 전파를 탔다.

신소율은 부친과 갈등을 빚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신소율은 "연기를 하고 싶어서 자퇴했는데 아버지는 그것까지 허락해주시는 분이었다"며 "사무실 계약을 두 번 잘못했다. 아버지가 크게 화를 내셨다. 그때 서운해 5년 동안 절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랑 너무 화해하고 싶어서 KBS 2TV '백점만점'에서 아버지랑 다시 친해지고 싶다고 했는데 안 받아주시더라"며 "그래서 나는 쉬지 않고 일했다. 돈 한 푼 안 쓰고 모았다. 그 이후로 지난해 집을 샀는데 아버지와 화해하게 됐다"고 했다.

서지혜는 "부모님 형편이 안 좋아서 빨리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선생님과 부모님은 인문계 학교를 가길 바라셨지만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에 실업계 학교를 가게 됐다. 대학교 가기는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고2 때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됐다. 잡지 모델부터 시작했다"며 "1년 동안 1,500만원 정도를 벌었다. 엄마가 슬며시 돈 얘기를 꺼내더라. 나중에 대학 등록금을 낼 생각이었기 때문에 '빌려주는 거야. 갚아야 돼' 하고 1,500만 원을 드렸다"고 했다.

한편 tvN '인생술집'은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서 술 한잔 하며 인간적인 이야기를 풀어놓는 프로그램. 신동엽 김준현 김희철 유라 김루트가 진행하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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