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는 공룡그룹 회장 구필모(손창민)에게 경고하는 설기찬(이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룡그룹을 찾아간 설기찬은 구필모의 차를 막아세웠다. 설기찬은 "사과 받아야겠습니다. 사과하시죠"라고 말했고 구필모는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은 나야. 돈이 필요하면 돈을 달라고 해. 이런 식으로 비방하고 협박하는 악질 짓 하지 말고"라고 응수했다.
설기찬은 "그 아버지의 그 딸이라고"라며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파악해서 제대로 경영하시란 말입니다"고 경고했다. 분노한 구필모는 "이놈 끌어내"라고 소리쳤고 설기찬은 "저 또 올 거예요. 백번이고 천번이고 계속 올 거니까 각오 단단히 하셔야 할 겁니다"고 외쳤다.
이때 설기찬이 차고 있던 팔찌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 이후 퇴근하던 구세준(조윤우)가 바닥에 떨어진 설기찬의 팔찌를 보고 "내가 오늘 이걸 하고 왔었나?"라며 집어든 가운데 어릴 적 기억을 잃고 고아원에서 자란 설기찬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세 여자 강하리(김주현), 김은향(오윤아), 민들레(장서희)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드라마.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씨스타) 이지훈 조윤우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윤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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