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경산 총기 강도 사건의 전말이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평범한 농민이었던 피의자는 어떻게 총기를 소지하게 되었는지가 그려졌다.

경찰은 용의자의 도주로를 분석한 끝에 사건 발생 55시간 만에 총기 강도 피의자 김 씨(43)를 검거했다. 범행 전 6차례나 농협을 답사하고 일부러 어눌한 말투로 짧은 단문만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던 김 씨.

조사 결과 김 씨는 인근에서 과수 농사를 짓는 평범한 농민이었다. 2~3년 정도 과수 농사 작황이 좋지 않아 1억 원이 넘는 채무를 지게 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2003년 직장에서 일할 때 당시 상사의 지시로 지인의 집에 심부름을 가게 되었고, 창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총기를 호기심에 가지고 와 여태껏 소지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김 씨가 14년 전 총기를 발견했던 집을 찾을 수 있었다. 당시 거주했던 실제 권총 주인이었던 할아버지는 이미 이사를 간 상태였는데. 그런데, 제작진은 그 할아버지를 기억하는 또 다른 주민을 만날 수 있었다고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