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푸 파이터스, 리암 갤러거 그리고 더 모노톤즈가 함께 하는 ‘LIVE FOREVER LONG’ 공연이 오는 8월22일(화) 오후 7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공연 타이틀인 ‘LIVE FOREVER LONG’은 오아시스와 푸 파이터스의 대표곡 중 하나인 ‘Live Forever’와 ‘Everlong’의 제목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먼저 미국의 록그룹 푸 파이터스가 2년 만에 다시 내한 무대를 펼친다.

얼터너티브록의 전설 너바나의 드러머였던 데이브 그롤(Dave Grohl)이 이끄는 푸 파이터스는, 1995년 동명 타이틀의 데뷔앨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장의 앨범을 발표해 전 세계적으로 2500만장 이상의 음반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Everlong’, ‘Monkey Wrench‘, ‘Learn To Fly’, ‘Best of You’, ‘The Pretender’, ‘Walk’ 등 많은 명곡을 통해 ‘베스트 록앨범’ 3회 수상 및 ‘베스트 하드록 퍼포먼스’ 4회 수상 등 총 11차례 그래미상을 받았다. 지난 2015년 안산 M밸리 록페스티벌로 처음 한국을 찾았는데, 당시 데이브 그롤이 다리 골절로 깁스를 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특수 제작한 왕좌(throne)에 올라 열정적인 연주를 선사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팬들의 환호 속에 데이브 그롤은 “다시 한국에 오겠다”는 인사를 남겼고, 오는 8월 마침내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브릿팝 그룹 오아시스(Oasis)의 멤버 리암 갤러거는 첫 솔로무대로 한국을 다시 찾는다.

오아시스는 ‘Live Forever’,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등 동시대를 대표하는 명곡들로 ‘제2의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끌었고 밴드 해체 후에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는 각각 하이 플라잉 버드(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와 비디 아이(Beady Eye)라는 이름의 밴드로 활동을 이어갔다. 오아시스뿐 아니라 이후 각 밴드로서 수차례 한국을 찾았고 그 때마다 공연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되고 팬들의 요청으로 추가 공연이 이루어질 만큼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였다.

리암 갤러거는 2014년 비디 아이 해체를 공식 선언하고 이후 솔로 무대를 선보여 왔는데, 이번 공연은 2012년 이후 5년만의 내한무대이자 그의 첫 솔로무대로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현재 한국 인디신에서 가장 주목받는 밴드 중 하나인 더 모노톤즈가 ‘LIVE FOREVER LONG’ 공연의 포문을 연다. 노브레인, 더 문샤이너스의 기타리스트 차승우와 삐삐밴드, 원더버드의 베이시스트 박현준의 만남만으로 더 모노톤즈의 결성은 큰 화제가 되었으나 보컬의 잦은 교체와 박현준의 탈퇴 등으로 인해 정식 데뷔에 이르기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으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영국에서 온 보컬 훈조와 원년 멤버인 최욱노(드럼), 3인 구성으로 대망의 첫 앨범 [into the night]를 발표했고 이후 객원 멤버로 활동하던 하선형(베이스)이 정식으로 밴드에 합류했다.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리버풀 사운드 시티(Liverpool Sound City) 등 영국 주요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티켓은 멜론티켓에서 단독 판매되며 23일(화) 오후 12시부터 진행되는 얼리버드 티켓은 스탠딩에 한해 11만원으로 예매 가능하며, 24일(수) 오후 12시턴 스탠딩과 지정좌석 모두 13만2000원으로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스탠딩 티켓은 별도 입장번호가 없으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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