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김해숙이 김영철의 제안을 거절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는 안중희(이준)와 함께 한 집에서 살고 싶다는 변한수(김영철)의 말에 화를 내는 나영실(김해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한수는 "그 청년이 우리집에서 살고 싶대. 나랑 같이 우리집에서 살고 싶어해. 그래서 내가 그러자고 했어"라고 말했다. 나영실은 "뭐라고? 지금 당신 제정신이야?"라고 물었고 변한수는 "날 아버지로 알고 찾아왔는데 안된다고 할 수 없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이제라도 한수 대신 아버지 노릇하고 싶어"라며 "여러번 만나봤는데 참 좋은 청년이야. 잘 자랐어. 키도 크고 훤칠한 것이 한수 많이 닮았어. 참 배우래. 연속극에서 몇 번 나왔는데 이름은 안중희야"라고 설명했다.

나영실은 "그동안 가게문 닫고 그 청년 만나러 다녔던 거야? 당신 지금 제정신이니? 그러다 들키면 어떻게 하려고?"라고 따졌다. 변한수는 "당신도 만나보면 중희가 마음에 들 거야"라고 했고 나영실은 "듣기 싫어. 아버지 노릇이 정 그렇게 하고 싶으면 당신 혼자서 해. 난 그 말 같지 않은 말에 동의할 수 없으니까. 나 지금 심장이 너무 뛰니까 아무 말도 하지 마"라며 거절했다.

한편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변한수(김영철)과 든든한 아내 나영실(김해숙), 개성만점 4남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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