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에서는 19대 대선 후보들의 포스터를 논하는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시민은 "안철수 후보 포스터 평가가 엇갈리는데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됐다"며 "당명이 빠지면 되냐 이런 말이 있지만 국민의당 로고가 어깨띠에 있고 당 색깔이 초록색인데 초록색을 전반적으로 썼고 '국민이 이긴다'에 당 이름과 연계돼니까 흠 잡을 일은 아니라고 봐요"라고 했다.
이어 "다만 재밌게 본 건 브이자로 브이3라는 얘기도 있고 좌우가 바뀌었어요. 안철수 후보가 왼쪽 가르마거든요"라며 "대통령 후보는 인지도가 높은 사람은 포스터가 큰 의미가 없어요. 안철수, 문재인, 홍준표는 포스터로 그럴 필요는 없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전원책은 "나 같으면 너무 튀는 사진은 쓰지 않았을 겁니다"며 "한 장의 사진이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이미지는 대단합니다. 득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에요. 안철수 후보는 포스터 성공한 겁니다. 보는 사람들한테 승리의 후보 이미지를 계속 심어준 거거든요"라고 했다.
한편 JTBC '썰전'은 각계각층의 입담가들을 통해 세상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비평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en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