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이상윤이 치밀한 변신을 선보였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이상윤이 무섭고 치밀하게 변했다.

17일 방송된 ‘귓속말’ 7회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되돌리기 위한 이동준(이상윤)의 결심이 그려졌다. 제가 가야 할 길을 정한 이동준은 무섭도록 치밀하게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펼쳐진 쫄깃한 두뇌싸움, 그 중에서도 자신이 들었던 치욕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이동준의 모습은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날 이동준은 신창호(강신일)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으로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동준은 자신이 잘못된 판결을 내렸다며, 판사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창호는 세상에 타협했다면 자신처럼 되지 않았을 거라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에 이동준은 결심을 굳힌 듯, “제가 잘못 내린 판결, 다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준은 신창호의 무죄를 벗기기 위한 본격적인 계획을 그려나갔다. 먼저 최일환(김갑수)을 부추기며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다. 예전 그가 자신에게 했던 말 그대로 “소작쟁의를 함께하자”며 강하게 치고 나간 것이다. 또 강정일(권율)에게는 자수를 권하며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통쾌함도 배가됐다. 자신의 잘못된 판결을 되돌리려는 이동준과 고통을 딛고 일어선 신영주는 이제 진짜 파트너가 됐다. 동지가 된 두 사람은 권력에 맞서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오늘(1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귓속말’ 8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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