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가사 논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최준희. 사진=TV조선 캡쳐(상), 페이스북 캡쳐(하)
스윙스 가사 논란에 대해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준희 양은 스윙스 가사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불거지자 관련 SNS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준희는 댓글을 통해 "죄송합니다만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인데요?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봐요 그만큼 볼 때마다 화가 나고 사과한 것도 '상처받을 줄 몰랐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때는 제가 어렸을 때라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제 입장 그리고 제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라며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합니다. 근데 왜 지금까지 난리 치시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 해보셨다는 거네요?"라고 전했다.

스윙스는 힙합 가수 비즈니즈의 '불편한 진실'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는데, 가사가 고인이 된 최진실과 자녀 환희 군, 준희 양을 모독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된 가사는 '너넨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었다.

스윙스는 당시 싸이월드를 통해 "고인과 유가족이 실명으로 언급이 되었는데,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며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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