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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김지운 감독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출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대표곡 ‘단 한 번의 순간(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 뮤직비디오로 21일 네이버공연 TV캐스트를 통해 선 공개됐다.

‘단 한 번의 순간’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두 주인공인 옥주현과 박은태의 듀엣 곡이다.

영화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 ‘밀정’ 등으로 잘 알려진 김지운 감독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나타내기 위해 CG의 힘을 빌지 않고 두 주연 배우의 모습을 수 십 개의 커튼과 스크린에 투사하면서도 그 모든 장면의 타이밍을 현장에서 맞추는 복잡한 기법을 시도했다.

김 감독은 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아무것도 없는 창고형 스튜디오를 마치 미로 형식의 넓은 갤러리처럼 개조한 뒤 그 공간에 특유의 빛과 색을 담았다.

이 뮤직비디오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아쉬운 사랑 이야기를 영화와 책을 통해 알게 된 한 여인이 우연히 다리 사진을 보면서 최근 이루어지지 않은 자신의 연애에 대한 단상을 떠올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김지운 감독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스토리와 자신의 사연을 병치시킨 한 여인이 다리 사진 앞에서 얼핏 본 옛사랑을 쫓아가는 판타지를 경험하고, 열병 같은 강렬한 감흥이 살아났다가 다시 가라앉는 과정을 한 호흡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엔 김지운 감독뿐 아니라 ‘대호’, ‘아수라’, ‘내부자들’, ‘조선마술사’, ‘밀정’ 등에 참여한 정귀호 촬영감독, 이성환 조명감독, 정이진 미술감독 등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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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3/21 16: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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