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힘쎈여자 도봉순'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이 박보영과의 결혼을 선언했다.

1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서는 가족들 앞에서 도봉순(박보영)을 여자친구로 소개하는 안민혁(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출도(한정국)은 안민혁에게 "결혼해"라며 "이제 우리도 뿌리 있는 기업가랑 인연 맺어서 깡패다 어쩌다 이런 이미지 없애야지. 그 해괴망칙한 소문 잠재울 방법도 그것 뿐이야. 결혼해. 좋은 혼처 났어"라고 말했다.

안민혁은 "아버지 저 여자친구 있어요. 이 친구랑 같이 살아요. 뭐 그렇게 됐어요"라며 도봉순의 손을 잡은 상황. 도봉순은 "같이 사는 게 사는 건 맞는데"라며 당황해했고 안민혁은 "부모님이 엄하세요. 뼈대 있는 집안이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출도는 "어머님이 뭐하셔?"라고 물었고 도봉순은 "그게 호두 사업을 하시는데요"라고 답했다. 안출도는 "호두? 수출? 농장 운영?"이라며 기대를 드러냈으나 안민혁은 "호두파이 가게 하세요. 아무튼 여자친구 있으니까 그런 말 하지 마세요"라며 선을 그었다.

이를 듣던 계모는 "남자 좋아한다는 소문은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물었다. 안민혁은 "남자 좋아한다고 하시면 좋아하시겠어요? 노코멘트하겠습니다"며 "이 친구랑 결혼할 거예요. 꼭. 예쁘죠? 예뻐 죽겠어요. 빨리 손주 안겨드릴게요. 둘. 아들 하나 딸 하나"라고 했다.

한편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박형식)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지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 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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