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어쩌다 어른' 캡처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어쩌다 어른' 김경일이 실연 극복 방법을 인지심리학적으로 접근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서는 인지심리학적으로 실연 극복 방법을 설명하는 김경일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경일은 "우리는 실연을 하면 갑자기 많이 먹어요. 여자친구랑 헤어지면 폭음을 해요.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미친듯이 쇼핑을 해요"라며 "이게 다 뭐냐면 내 욕망의 강도는 강한 걸 아는데 그게 어디서 오는지 모르니까 엉뚱한 데서 만족시키는 독특한 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왜 바보같이 설계됐을까요?"라며 "그래야 오래 살아요. 내가 만족하고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도구가 많아지잖아요. 내가 영희한테 차였어요. 그러면 저는 정확하게 그 욕구가 어디서부터 왔다는 걸 느끼면 영희가 제 앞에 와야해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경우에 술 먹으면서 쓰린 속을 달래고 있는데 옆에서 친구가 괜찮아 내가 다음주 소개팅해줄까 그러면 바쁘지만 한 번 해볼까"라며 "영희는 홍나희씨 같은 스타일입니다. 소개팅한 여자는 문다현씨 같은 스타일이에요. 그러면 또 괜찮아져요"라고 했다.

끝으로 "인간만 이렇다는 거예요"라며 "엉뚱한 데서 욕망이 채워질 수 있으니까 오지 않은 주인을 기다리는 개처럼 이러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만족의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장수하는 거에요. 열등한 동물일 수록 욕망의 강도를 느끼는 눈금도 정확해요"라고 주장했다.

한편 tvN '어쩌다 어른'은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된 시청자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프리미엄 특강쇼.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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