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패트리어트 데이' 포스터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보스턴 마라톤 테러 당시 긴박했던 순간과 범인 검거 과정을 세밀하게 그린 4일간의 위대한 추격 실화 '패트리어트 데이'가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과 함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위기의 순간, 모두의 올바른 용기로 기적 같은 결과를 이루어낸 실화를 스크린에 옮겨낸 두 편의 영화가 미처 대처할 수 없는 사건에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감동을 전해 화제다. 추락한 비행기 탑승객 155명 전원을 구조한 기장의 이야기를 담은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과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 당시 4일 만에 범인을 검거해 또 다른 테러를 막아낸 추격 실화 '패트리어트 데이'가 그 주인공.

먼저 지난해 9월 개봉한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2009년 허드슨강에 추락했던 비행기의 기장 ‘설리’의 빠른 판단력과 강한 책임감으로 당시 155명 탑승객 전원을 구조한 놀라운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개봉 당시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 외에도 영화가 끝난 후까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영화 스틸
개봉을 앞둔 '패트리어트 데이' 또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책임감을 가진 개인의 역할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주목받고 있다. '패트리어트 데이'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 발생 후 다음 폭탄이 터지기 전, 우리가 알지 못했던 100시간의 진실을 다룬 위대한 추격 실화. 2013년 발생했던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 당시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정부와 경찰, 용기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리얼리즘의 강자 피터 버그 감독이 사실적인 연출로 담아내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누구도 겪어 본 적 없을 폭탄 테러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시민들의 안전을 가장 먼저 챙기는 주인공 ‘토미 샌더스’(마크 월버그)와 지역 경찰들,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타인을 먼저 배려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실제 주인공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영화적 수사나 기교 없이 표현해, 더욱 진실된 감정을 전한다.

'패트리어트 데이'가 전하는 용기와 의지, 희망의 메시지에 해외 언론은 “정의란 무엇인가 끊임없이 묻게 한다. (We Got This Covered)”,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가장 훌륭한 점은 소중한 가치를 장식이나 기술로 꾸미지 않고 그 자체만으로 드러낸다는 것. (Wall Street Journal)”, “영화는 그날의 비극을 겪은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Los Angeles Times)”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적절한 영화. (Deadline)”, “현실 속의 영웅들에게 진심 어린 찬사를 보내기 충분하다. (IndieWIRE), “프로페셔널한 연출과 함께 존경심을 담고 있다. (Variety)”, “보스턴 도시와 시민을 향한 커다란 감사와 존경. (The Playlist)”와 같은 의미 있는 호평을 보냈다.

용기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위대한 실화를 담아내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패트리어트 데이'는 오는 4월 6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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