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씽나인'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미씽나인' 정경호가 통쾌한 뒤집기 한판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은 시청률 3.6%를 기록, 앞선 방송분(3.9%)보다 0.3%포인트 하락세를 보이며 자체 최저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적인 반전을 거듭하며 희비가 엇갈린 서준오(정경호)와 최태호(최태준)의 모습이 공개됐다.

서준오는 신재현(연제욱) 죽음에 얽힌 진실을 규명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서준오는 갈수록 당당해졌고 최태호는 두려움에 떨며 불안해했다. 방송 말미 "라디오 좀 볼륨 크게 틀어달라"는 서준오의 한마디는 숱한 악행을 저질렀던 최태호에게 속시원한 한 방을 날렸고 안방극장까지 통쾌함을 선사했다.

물론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위기는 있었다. 기자회견장에 오기로 한 서준오는 황재국(김상호)을 인질로 삼은 최태호로 인해 연락이 두절됐고, 중요한 증거물인 윤소희의 휴대전화는 산산조각이 났다. 그러나 이는 모두 윤태영(양동근)이 기자회견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준오의 덫으로 드러났다.

한편 MBC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라진 9명의 행방과 숨은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 정경호 백진희 오정세 최태준 이선빈 박찬열(엑소) 김상호 태항호 류원 등이 출연하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