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송혜교·서경덕 등 삼일절을 맞아 유명인들이 SNS를 통해 항일독립운동의 의미를 기렸다.

송혜교는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 편' 안내서 1만 부를 제작해 도쿄 전역에 배포했다. 이 안내서는 2·8 독립선언기념자료실, 이봉창 의사 폭탄 투척 의거지 및 순국지, 신간회 도쿄지회 창립지 등 도쿄 내 한국 역사 유적지를 전면 컬러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빅뱅의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여성이 태극기를 흔들며 3·1 만세운동을 하는 듯한 실루엣 사진을 게재했다.

김새론은 인스타그램에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에 알린 지 98주년이 된 날입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활동해주신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기립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 정진영은 3·1 운동을 목격하고 세상에 알린 프랭크 스코필드(1889∼1970) 박사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서경덕 교수가 제작한 이 영상은 유튜브(youtu.be/DHIyLGCbCv0)에 올라있다.

배우 이범수는 편지를 팬카페 '리틀타이거'에 공개하기도 했다. 독립운동을 다룬 역사 영화 '엄복동'을 제작하는 그는 "몇 해 전부터 '엄복동' 제작을 준비하며 삼일절의 의미가 값지고도 아프게 다가온다"며 "처참했던 강점기 시대의 뼈아픈 역사와 그럼에도 짓밟히지 않은 우리 민족의 용기와 희망을 되새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가수 솔비도 인스타그램에 태극기 사진을 게재하고 "오늘은 제98주년 3·1절"이라며 "우리 선조들의 위대하신 노력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은 독립운동의 뜻을 되돌아볼 수 있는 독립기념관이나 역사박물관을 가보는 건 어떨까. 지금 우리 모습도 먼 훗날에 아름답게 기록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배우 설리는 인스타그램에 "3·1절"이라고 쓴 뒤 태극기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티아라의 소연은 "순국선열의 위훈을 기립니다"라며 무궁화가 담긴 태극기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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