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이 엑소 팬들을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사진=2017 제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시상식 방송 캡처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허지웅이 엑소 팬들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허지웅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제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시상식에서 이청아와 시상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올해의 가수상-오프라인 음반 부문 3, 4분기 시상식을 앞둔 상황.

이청아는 "사실 오늘 허지웅씨가 시상 파트너라고 해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평소 깔끔하신 걸 좋아한다고 해서 새하얗게 입었는데 마음에 드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허지웅은 "너무 마음에 든다. 그럴 줄 알았으면 나도 깔끔하게 입고오는 건데 죄송하다"고 화답했다.

그 순간 카메라가 엑소 세훈을 비췄고 팬들은 함성을 질렀다. 함성이 그치지 않자 이청아는 "허지웅씨가 올 하반기 가요계에 대해서 비평을 해주시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며 말을 돌렸고 허지웅은 "비평이고 뭐고 공황발작이 올 것 같다. 다들 목청이 좋으신 것 같다"고 답했다.

방송 직후 허지웅의 인스타그램에는 "자기 가수 나오면 함성한다. 왜 엑소 팬들한테만 그러냐" "공황장애 올 정도면 오지 말았어야 했다" "사과글 올려라" "그럼 허지웅은 잘 했다는 거냐" 등의 댓글이 게재됐다.

반면 "사회자 멘트하는데 안 들릴 정도로 소리지르는 건 민폐다" "환호하는 건 좋은데 적당히 해라" "이렇게 비난글 올리는 건 엑소 얼굴에 먹칠하는 거다" "엑소 팬 잘못한 거 알겠는데 허지웅이 칭찬받을 만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등의 반응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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