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화제다. 사진=SBS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화제인 가운데 영화 속 의미심장한 대사가 관심을 모은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제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 관련 소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본격연예 한밤' 측은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 김민희와 홍상수가 취재진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애정표현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서로의 손을 잡거나 허리에 손을 얹는 등, 과감한 스킨십을 서슴지 않았던 것.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후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희의 수상 소식과 더불어 영화에 등장하는 대사들 역시 화제를 모았다. 극 중 김민희가 "난 이제 남자 외모 안 봐. 잘생긴 남자들은 다 얼굴값 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하기 때문.

이와 관련해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삶에서 겪은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몰입할 수 있다"며 "김민희와 가까운 사이다. 김민희의 의견을 많이 듣는 편이다. 이 대사는 김민희가 만든 대사고 저 대사는 홍상수가 만든 대사라 할 수 없고 결합돼서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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