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이 자유한국당 입당 8시간 만에 제명당했다. 사진=김용민 블로그 캡처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방송인 김용민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제명당했다.

김용민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자유당원 제명 이야기가 나온다. 결단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제명 결정 취소 및 당원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입당이 어디 장난이냐? 당원을 함부로 자르지 마라. 언제 우리 자유당은 한번이라도 누군가에게 검색당했던 적이 있었냐?"고 밝혔다.

이어 "징계의 달인에게 이런 어수룩한 징계를 가하다니. 염려 놓으라. 곧 자유당원의 지위를 회복할 것"이라며 "당원권이 회복되는대로 대권 도전 여부를 고민하겠다. 자유당의 트렌드 아니냐. 민주당식 완전국민경선을 요구한다. 내가 후보가 돼야 한다. 역선택이 어딨냐? 그 선택도 국민의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경기도당 윤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8시 회의를 열어, 당 윤리위원회 규정에 의거해 김용민의 당원에 대한 제명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명 이유는 ▲ 당원 품위유지의무 위반 ▲ 당에 대한 명예 훼손 ▲ 개인 명예 훼손 등이다.

앞서 지난 16일 김용민은 트위터에 "선거 때마다 제1야당을 막말당으로 말아버리려고 4년 전 탈당했건만 2012년 민주당 소속 총선 후보 김용민을 화면에 소환시키는 종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싶어서 자유당에 입당했다"며 "박근혜 동지, 김진태 동지, 이노근 동지, 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세상을 건설하자"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한편 1998년 극동방송 프로듀서로 시작한 김용민은 기독교TV 프로듀서, 뉴스앤조이 편집장 등을 거쳐 시사평론가로 활약 중이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성대모사를 펼쳐 이르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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