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극본 김민주, 연출 곽기원)에서는 오은수(이영은)를 향한 마음이 커져가는 윤수호(김동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수호는 "친구가 고민이 있다네? 애인인지 남편인지 모르겠는데 그 여자를 보면 성격도 더럽고 잔소리도 심하고 얼굴도 못 생겼고 다 마음에 안 든대"라며 "가끔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열심히 사는 거 보면 도와주고 싶고. 눈만 마주치면 찌릿찌릿한가봐"라고 했다.
이에 윤수민(배슬기)은 "병에 걸리긴 했네. 정말 몰라? 상사병"이라고 말했다. 윤수호는 "말도 안돼"라고 소리쳤지만 윤수민은 "그거 너지? 유부녀면 너 죽음이야. 건드리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를 듣던 윤수호는 "나 아니라고"라며 온몸으로 부인했다. 결국 윤수민은 "그래 아니라고 해. 제발 아니길 빈다"고 조언한 상황. 윤수호가 오은수를 향한 마음을 언제쯤 인정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KBS 1TV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선생 오은수(이영은)과 여제자 김빛나(박하나)가 7년 후 형님과 동서에 이어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로 엮이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윤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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