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서인국 지창욱 주원 등 입대 앞둬

유아인, 병역 등급 보류 판정으로 입대 시기 불투명

김현중 최시원 박유천 이승기 전역 예고

빅뱅 탑과 JYJ 김준수가 올해 군입대를 확정했다. 사진=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장동규 기자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17년, 붉은 닭의 해가 밝았다. 많은 스타들이 새해 인사를 전한 가운데 올해도 국가의 부름을 받고 ‘잠시만 안녕’을 고해야하는 스타들이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에서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 스타들이 대거 공백기를 가질 전망이다. 서른살이 된 88년생 남자 스타들부터 87년생 스타들의 줄줄이 입대가 예고된 것. 이 가운데 이민호, 주원, 지창욱, 장근석, 서인국은 군 입대가 임박한 스타다. 구체적인 입대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올해 입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7 떠나는 오빠들"…탑(최승현)·김준수·지창욱·주원

먼저 87년생인 그룹 빅뱅 탑(최승현)은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최종 합격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올해 2월 9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또 JYJ 김준수는 최근 의경 선발시험에서 경기남부청 홍보단 부문에 합격, 탑(최승현)과 같은 날 입소할 예정. 그의 입소 전 마지막 활동은 뮤지컬 ‘데스노트’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어 현재 ‘푸른 바다의 전설’로 다시 한 번 한류스타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민호와 ‘쇼핑왕 루이’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서인국, ‘대박’에서 열연한 장근석 역시 입대를 앞뒀다. 특히 지난해 ‘더 케이투’로 인기를 모은 지창욱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7년 초 입대를 계획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주원은 지난해 3월 서울지방경찰청이 발표한 특기병(서울경찰홍보단) 입대를 스스로 포기하고 현역 입대를 신청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주원 측은 “현역 복무를 신청했으며 입대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 방송 예정인 ‘엽기적인 그녀’가 주원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입대 임박한 88라인"…김수현·임시완·옥택연·황광희·권지용·동영배·규현

한류 스타 김수현 역시 군 입대가 임박한 스타 중 한 명. 지난해 영화 ‘리얼’ 촬영에 매진한 김수현은 88년 2월생인 만큼 더 이상 군 입대를 미룰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88년생인 임시완 역시 마찬가지다.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왕은 사랑한다’에 출연하는 임시완은 현재 입대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동갑내기인 그룹 2PM 옥택연은 지난해 ‘싸우자 귀신아’ 제작발표회에서 “내년엔 군대에 간다. 가기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밝히며 2017년 군 입대를 시사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무한도전’에서 활약 중인 황광희와 빅뱅의 지드래곤(권지용), 태양(동영배), 그리고 슈퍼주니어 규현 역시 88년생으로 군 입대 시기를 고민해야할 시점이다. 이 가운데 최근 솔로 앨범 ‘너를 기다린다’를 발표한 규현은 현재 MC로 활약 중인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병역 등급 보류, 입대 시기 불투명"…유아인

86년생으로 올해 유력한 입대 후보였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난 스타도 있다. 바로 배우 유아인이다. 유아인 측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을 받았으나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영화 촬영 중 입은 어깨 부상 때문. 유아인 측은 “지금으로선 입대할 방법이 없다”며 “또 다시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 돌아오는 오빠들"…김현중·최시원·최강창민·박유천·이승기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배우로서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들이 한동안 자리를 비우겠지만 실망하기엔 이르다. 이들의 공백을 메울 스타들이 대거 복귀를 앞두고 있기 때문. 먼저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및 친자 확인 소송 등으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김현중이 올해 2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과거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군 동료들로부터 용기를 받고 예전만큼 건강해졌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21살의 나이에 이른 입대를 결정한 아역배우 출신 박지빈 역시 오는 2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5년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박지빈은 현재 육군 37사단에서 현역 복무 중이다. 같은 해 7월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유노윤호는 현재 제26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에서 군 복무 중이다. 유노윤호는 4월 전역 예정이다.

또 올해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전역 역시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각각 의경,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동해와 은혁은 오는 7월 전역한다. 여기에 지난 2015년 11월 의경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최시원 역시 오는 8월 전역을 앞뒀다. 지난 10월 입대한 려욱의 제대는 2018년이고, 규현은 아직 미필인 만큼 슈퍼주니어의 완전체 활동은 조금 더 미뤄질 전망이다.

지난 2015년 11월 최시원과 함께 훈련소로 입소한 동방신기 최강창민 역시 올해 전역한다. 현재 서울경찰청 홍보단 소속으로 군 복무 중인 그는 오는 8월 만기 제대한다.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JYJ 박유천 역시 오는 8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민 남동생’ 이승기 역시 올해 전역하는 스타다. tvN ‘신서유기’로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떠난 그는 현재 제13공수특전여단에서 군 복무 중이며 오는 10월 전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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