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아이린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MBC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무성의한 방송 태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헤비멘탈' 특집으로 꾸며져 아이린, 서지혜, 토니안, 문희준, 서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서지혜는 "아이린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을 찾아봤다. 더 예쁘더라"며 아이린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아이린이 말문을 열자 MC들은 "한 시간만에 입 떼는 것"이라며 "입을 떼는데 '뽁' 소리가 났다. 목소리 좀 듣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김구라가 "개인기가 있냐. 개인기가 있으면 우리가 어떤 친구인지 알 수 있지 않겠냐"라고 묻자, 아이린은 "개인기가 없다"고 잘라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결국 김구라는 "아이린 양은 요즘 아이돌 중 보기 드물게 무기력한 것 같다. 이런 사람은 소희 양 이후로 처음이다. 분량을 위해서라도 말을 더 해야겠다 이런 생각 없냐"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아이린은 "원래 나서서 말하는 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아이린은 박보검과의 열애설, 성격 등에 관한 질문들을 받았지만 말끝을 흐리거나 단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원래 성격이 조용한 것 같은데 어떻게 바꾸겠나", "저 정도면 됐지 얼마나 더 활발해야해?", "불편한 거 전혀 못 느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이린이 하도 힘주고 앉아있길래 데뷔 20년차 정도 된 대선배인 줄", "그렇게 소극적으로 할거면 왜 나왔지", "라디오스타 한 번 나오고 싶어하는 연예인들도 많을텐데 아이린 태도 보기 불편했음", "MC들도 답답해하는게 눈에 보였다", "표정도 별로고 말도 없고 혼자 계속 따로 놀던데", "아무리 성격이 조용해도 예능에서 저러면 민폐다", "라스팬 입장에서 재미도 없고 아이린은 왜 나온건지 의문"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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