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김윤서의 과거를 알았다.

3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는 강지유(소이현)에게 성폭행 당했던 과거를 털어놓는 채서린(김윤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서린은 "그날 그 골목길에서 처참하게 짓밟혀야 하는 사람은 너였어. 강경익 국장의 딸이 당해야 했던 일을 내가 당한 거야"라며 "너를 나로 착각한 거라고. 내가 당했어. 난 그것도 모르고 변일구를 따라 채서린이 된 거고"라고 말했다.

이어 "왜 니가 아니라 왜 내가. 그날 니가 날 불러내지 않았어도 난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거야. 날 이렇게 만든 건 너야"라며 "넌 내가 없어졌을 때에도 아무 생각도 안 했겠지. 넌 날 짓밟고 행복한 거야"라고 덧붙였다.

이에 충격받은 강지유는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도 못했어"라고 했다. 채서린은 "넌 당해보지 않아서 몰라. 그게 얼마나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나한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방해하지 말고 내 앞에서 사라져"라고 경고했다.

한편 KBS 2TV '여자의 비밀'은 순수했던 강지유(소이현)가 채서린(김윤서)으로 인해 아버지와 아이를 잃은 후 복수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