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가 33년 만에 이혼한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YTN
나훈아가 33년 만에 이혼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네티즌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31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가사1단독 최상수 판사는 나훈아의 부인 정수경이 나훈아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이혼을 최종 판결했다.

이와 함께 "파탄의 책임은 양측에 동등하게 있다"며 "나훈아가 정씨에게 12억 1천만 원을 지급하라"라고 판시했다. 다만 "나씨의 저작권료도 재산분할 대상"이라는 정씨 측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네티즌은 "기러기 부부의 결말인가", "저런 식으로 유지하는 결혼이 무슨 의미가 있나" 등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일부 네티즌은 "파탄의 책임이 양측에 동등하게 있는데 위자료는 한쪽만 주는지 이해가 안 간다", "저작권료까지 요구한 건 너무했다" 등 판결에 의문을 드러냈다.

반면 "나훈아는 최고의 가수일 수는 있으나 남편으로선 아니었을 수도", "당연히 이혼하는 게 맞다. 연락도 안 되는 게 남편이냐", "나훈아의 무책임함은 대중의 기억에 크게 남을 것 같다", '당연한 판결" 등의 댓글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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