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JTBC '뉴스현장' 김종혁 앵커가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연설문 수정 의혹'에 대한 긴급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친박계 인사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26일 방송된 JTBC '뉴스현장'에서 김종혁 앵커는 "오늘의 한마디는 '대통령을 망친 당신들'이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사과냐는 분노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100초 동안 자신의 일방적 입장만 늘어 놓았다. 그걸 진실이라고 믿는 국민도 많지 않아 보인다"며 "그런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나도 연설문을 쓸 때 친구들 얘기를 듣는다'면서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고 했다.

이어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사과 내용과 방식이 진솔하고 진심을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친박 정치인들 아직도 정신 못차리냐. 박 대통령을 공주처럼 떠받들며 호가호위하던 친박들 역시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란 걸 모르냐"고 강조했다.

한편 JTBC '뉴스현장'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 30분, 토~일요일 오전 11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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