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이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수정 의혹와 관련해 후속 보도를 내놓았다. 사진=방송 캡쳐
[스포츠한국 이동건 기자] '뉴스룸'이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수정 의혹와 관련해 후속 보도를 내놓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많은 반론이 나왔지만 저희가 취재한 내용만으로 전해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앞서 전날(24일)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순실의 개인 PC를 입수해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아보고 수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연설문 이외에도 해당 PC에 있는 200여 개 파일에 대해 추가 취재가 되는 대로 차례로 보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뉴스룸'에서는 최순실이 국가 안보 기밀도 전달받았으며, 취임식 업체 선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룸'은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시나리오를 미리 받아봤으며, 이 시나리오에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내용, 국가의 경제 정책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시나리오 속 남북 간에 어떤 접촉이 있는지를 묻는 내용에는 '최근 군이 북한 국방위원회와 3차례 비밀접촉이 있었다' 등 민간인에게 유출돼선 안 되는 정보도 담겨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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