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고전과 전통문화가 문화콘텐츠 제작의 보고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만큼, 고전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하는 콘텐츠창작을 독려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문화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는 국제콘퍼런스를 주최하여 한중일 삼국 전통문화를 콘텐츠로 창작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국학자료 연구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은 학술정보기업 누리미디어와 함께 ‘스토리테마파크’라는 홈페이지를 구축해 문화콘텐츠로 생산될 만한 일상기록물들을 발굴하고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광부, “아시아의 이야기로 전하는 감동” 국제콘퍼런스 개최 먼저 오는 18일(화) 오후 12시 30분에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16 인문정신과 전통창작소재 국제 콘퍼런스 “아시아의 이야기로 전하는 감동”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인문예술’과 ‘문화산업 활용’이라는 두 세션으로 나뉘어 개최되며, 각 세션에 전통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콘텐츠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는 당사자가 직접 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치밀한 역사 고증으로 호평을 받았던 ‘임진왜란 1592’의 연출 김한솔 프로듀서 역시 콘퍼런스 발표자로 참여해 콘텐츠 창작 노하우를 직접 들려준다.

이번 행사는 국사편찬위원회, 동북아역사재단,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국학진흥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콘테츠진흥원이 공동주관자로 나서며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한국여성만화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가 공동후원으로 참여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인문, 역사, 콘텐츠 전문가들이 총출동하는 콘퍼런스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전통문화를 창작의 바탕으로 삼는 한중일 삼국의 창작자들이 세션 발표자로 참여해 서로의 창작물 제작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한중일 삼국의 전통문화가 다종다양한 신규 콘텐츠 제작의 중요한 모티브가 될 수 있음을 타진해보고, 나아가 아시아의 전통문화와 이야기가 세계 문화콘텐츠 시장에서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지 의의를 타진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진왜란 1592’ 김한솔PD 발표자로 나서

인문예술 분야의 세션 1은 “아시아의 이야기, 소통과 공감을 위헌 실험”이라는 주제로 제2의 백남준이라고 불리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중국 애니메이션의 샛별 량쉬안 감독이 발표자로 나서며, 문화산업 활용분야의 세션 2에서는 “아시아의 이야기, 재미와 감동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전통예술을 창작의 토대로 삼고 활동한 키쿠치 쇼타 만화작가와 ‘임진왜란 1592’의 연출 김한솔 프로듀서가 발표자로 나선다. 또한 부대행사로 공공기관 홍보, 공연미디어 퍼포먼스, 서각전시 등이 마련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10월 15일(토)까지 사전등록한 사람에 한해 참석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 테마파크 홈페이지(http://story.ugyo.net/front/index.do) 팝업창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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