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영화 ‘아멜리에’의 사운드트랙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뮤지션 얀 티에르상(Yann Tiersen)의 첫 피아노 솔로앨범이 디지털 버전으로 4일 발매됐다.

솔로 앨범 [EUSA]는 지난 해 악보 책으로 출간된 후 수록곡들을 보완해 이번에 앨범 형태로 발매된 것이다.

‘Eusa’는 얀 티에르상이 태어난 프랑스 동쪽, 영국령에 근접한 섬의 이름이다. ‘Ushant(웨샹)’의 브레타뉴 말이기도 하다.

얀 티에르상은 애초 [EUSA]를 앨범이 아닌 악보책의 형태로 출간하고 10곡을 다운로드 코드로 수록했었다. 이 때 수록된 10곡은 웨샹섬의 해안가에서 녹음됐다.

얀 티에르상은 “웨샹 섬은 내 일부”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이 섬을 발견해 나가는 일이다. 더 나아가 내가 누구인지 발견하는 일로, 먼저 10곳의 장소를 선정하고 각각의 장소에서 현장 녹음을 진행했다. 곡 제목은 녹음된 장소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고 각각의 음악은 책 속에 표시된 GPS를 통해 녹음된 장소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앨범은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따로 8곡을 녹음했으며, 그 외 섬세한 시네마틱 분위기까지 총 18곡을 담았다.

얀 티에르상의 솔로작 [EUSA]는 4일 디지털 버전에 이어 7일 CD와 LP가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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